[11/02/27]Day-1(1)_하코다테

휴가 일정이 잡히기도 전에 계획을 짜기 시작했고
떠나기전 한달 동안 그 재미로 살았다.
근데 그게 다행인 것이 좀 더 늦었으면 아마 비행기표를 구하기 힘들었을 것이다.
삿뽀로로 가는 티켓은 이미 매진이고 하코다테쪽만 남았는데
그나마도 비행기가 매일있는 것도 아니고 3~5일에 한번씩 있어
일정 맞추기가 꽤 힘들었다.

전체 일정은 4박5일.
큰 일정은 첫날 하코다테에서 하루를 보낸 후,
 둘째날 부터 삿뽀로를 거점삼아, 삿뽀로, 오타루, 비에이를 가보고
마지막날 다시 하코다테로 돌아와 아웃이다.

27일, 9시 비행기라 밤새 뒤척이다가 5시쯤 일어나 공항으로 출발했다.



 
인천에서 하코다테까지는 2시간 반.
12시가 조금 넘어 공항에 도착했는데, 하코다테 공항은 매우 작으며
시내까지 버스로 20분 정도 걸린다.




처음으로 본 하코다테의 풍경.
버스에서 내리자 마자 눈발이 날린다.

들리기로 한 온천에 시내로 가는 길목에 있어서 유노카와 온천역에서 내린다.
벌써 바다가 보인다.


교료카쿠 지역 아래쪽에 있는 유노카와 온천은 작은 어촌 마을로
큰 호텔 온천과 식물원을 뺴면 오래된 동네 목욕탕 같은 온천들이 여러군데 있다.



알아봐 둔 온천은'어화관'
표지판 발견하고 안심했다가 이 근처에서 해매기 시작했다.



해매는 도중 만는 길고양이들.
역시 홋카이도 고양이들이라 눈발이 날려도 꼼짝도 안함.



눈 맞으며, 파도소리 들으며
한적한 어촌 마을을 걷는다.
하지만 배낭 때문에 무거워....





바로 앞에있는 표지판 발견.
반가워!!



요기가 '어화관'
사실 정말 작은 온천이다.
왼족에 등 달려있는데가 노천탕.



아, 이게 바로, 눈 맞으며 30분을 해매서 어화관을 찾아온 이유.
몸을 담그고 있으면 눈앞에 바다가 보인다.

아, 정말 실수 한것이
일본에 도착한 첫날, 처음간 것이 이런 온천이라니.
몸을 담그고 있으니 아무것도 하기싫어진다.

체크인도 해야하고 시내도 둘러봐야하고 야경도 봐야하는데
정말 만사가 다 귀찬아지는 신비의 온천



40분쯤 있다가 나오니 몸이 정말 나른하다.
다시 바닷가를 따라 걸으며 시내로 가기위해 전차역으로.



전차 종점인 유노카와 온천 역



하코다테의 전차는 똑같은 차가 하나도 없다.
전부 다른 색깔 다른 그림.


전차 안은 마루바닥이며,
앉아있으면 뭔가 아늑하고 괜히 설레인다.

원래는 1일권을 구입해서 타고다녀야하는데
왠지 현지인의 기분을 내보고싶어서 직접 계산해서 차비를 냈다.
뒷문으로 타면서 번호표를 뽑아서 내릴떄 번호표에 해당하는 운임을 내면 된다.




고료카쿠 앞에서내려서 위로 좀 걸어가면 나오는 라면집의 시오라멘
소금으로 간해서 짭짜름한게 맛난다.



다시 전차를 타고 하코다테 역으로와서 역 바로 앞에 있는 호텔에 체크인.
이떄 벌써 4시여서 해가 뉘엇뉘엇하고 있다.

호텔은 컴포트 호텔이고, 역에서 5분이 체 안결리는
그야말로 코앞에 상당히 괜찬은 시설.
호텔에 대한 예기는 나중에 한번에 하자.

온천도 하고 밥도먹고 집도 풀어놓으니 왠지 오늘 일정이 다 끝난듯한 착각이 든다.
벌써부터 무거운 몸을 끌고 해가지는 하코다테 시내로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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